아이씨에이치의 주가가 2025년 12월 23일 상한가 이후, 끊임 없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당시 유상증자 결정으로 인한 상한가였는데, 최대주주인 김영훈 대표이사가 자신에게 배정된 물량의 약 10% 수준만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폭락하고 있는데요.
유상증자 발표 당시 "빚을 갚거나 당장 쓸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설비 투자비를 벌기 위해" 진행되는 성격이라 주가는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는데 정작 주인인 대주주가 자금을 거의 내놓지 않는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이 없는 것 아니냐" 혹은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신호로 읽힌겁니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800만 주로, 증자 전 전체 발행 주식(약 1,754만 주)의 약 46%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고, 시설투자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공시 내용 중에는 수익성 및 재무구조 악화 시 자본잠식이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고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를 감행하는 것에 대해 시장이 '성장'보다는 '생존'이나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냐? 하는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유상증자 발표 상한가 이후, 끊임없는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아이씨에이치에 대한 이야기와 2026년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씨에이치 회사 소개
Infinite CHange: 한계 없는 혁신과 끊임없는 변화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합니다.
아이씨에이치(ICH)는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입니다. 2012년 설립 이후 친환경 소재 분야에 집중해 왔으며, 2022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원천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성공적인 수직계열화를 달성했습니다.

아이씨에이치의 경쟁력은 독자적인 핵심 기술력에서 나옵니다. 아이씨에이치는 기초와 복합, 그리고 첨단 소재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유연 박막 안테나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현재는 전자파 차폐 가스켓을 비롯해 점착 테이프(Tape), 탄성 소재(Elastomeric), 열 제어(Thermal Control), 회로 소재(Patterned)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을 IT 디바이스, 자동차 전장, 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첨단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 본사주소 | 경기도 군포시 벌새전리길 13(당정동) | ||
| 홈페이지 | http://www.ch-ich.com | 대표전화 | 070-4187-2061 |
| 설립일 | 2012/08/14 (상장일: 2022/07/29) | 대표이사 | 김영훈 |
| 계열 | 종업원수 | 182 (2025/09) | |
| 발행주식수(보통/우선) | 17,538,346 주 / 0 주 | 감사인 | 대주회계법인 |
| 명의개서 | 국민은행 | 주거래은행 | 우리은행 (서초역지점) |
아이씨에이치 역사
2025년
- UL ECV2809-2 친환경 인증
경기도 군포시 우수기업 선정
2023년
- 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 선정
- 주식회사 메인일렉콤 Polyurethane 사업부문 양수
2022년
- 코스닥시장 상장
- 5G 주파수 필터 기술 도입
- 그린벤처 지원 프로그램 선정
-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
2020년
-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 뿌리기업 선정
- IATF16949 시스템 인증
- 소재부품 전문기업 확인
2019년
- 스마트기기 탑재 필름형 안테나 양산 성공 (세계 최초 개발한 자체 공정 적용)
2017년
- ICH CUBE VIETNAM 설립 (베트남)
-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
2014년
- ISO14001 인증
- ISO9001 인증
-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3년
- 벤처기업 확인
2012년
- CH Component Pvt. Ltd 설립 (인도)
- 주식회사 아이씨에이치 설립 (국내)
아이씨에이치 지분 현황
| 주요 주주 | 보유 주식수 | 보유 지분 |
| 김영훈 | 12,303,638 | 48.18% |
| 홍기광 | 336,146 | 1.32% |
| 김정률 | 69,956 | 0.27% |
| 어기한 | 39,867 | 0.16% |
| 김민호 | 27,907 | 0.11% |
| 류정민 | 19,933 | 0.08% |
| 자사주 | 351,283 | 1.38% |
김영훈 대표이사의 지분이 48.18%에 12,303,638주로 지분율이 높은 편입니다.
추정실적 컨센서스
2022년 매출액: 228억 원 / 영업이익: -76억 원 / 당기순이익 -64억 원 / EPS: -379원
2023년 매출액: 432억 원 / 영업이익: -101억 원 / 당기순이익 -106억 원 / EPS: -561원
2024년 매출액: 646억 원 / 영업이익: -32억 원 / 당기순이익 -128억 원 / EPS: -659억 원
아이씨에이치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영업순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줄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적자가 계속 지속되는 상황은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씨에이치 주가 전망 및 차트 분석

1. 현재 주가 위치 (2026년 1월 15일 기준)
- 현재가: 약 940원 (전일 대비 급락세 지속)
- 52주 신저가 경신: 최근 1,000원 선이 붕괴되면서 사상 최저가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2023년 고점(10,050원) 대비 약 -90% 가량 하락한 극심한 과매도 구간입니다.
2. 주요 차트 분석 포인트
① 유상증자로 인한 '역배열' 심화
유상증자 공시 이후 주가는 모든 이동평균선(5일, 20일, 60일, 120일) 아래로 떨어지는 강한 역배열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는 매수세보다 매도 압력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이동평균선들이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② 지지선과 저항선
- 심리적 지지선: 1,000원. 최근 이 라인이 깨지면서 투매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지지선은 사실상 역사적 저점이라 데이터상 예측이 어렵지만, 발행가액(예정 883원) 부근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단기 저항선: 1,200원 ~ 1,300원. 반등 시 일차적으로 부딪힐 구간입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400원대는 매우 강력한 매물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③ 거래량 및 수급
최근 하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실리고 있는데, 이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기존 주주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또한 적극적인 유입이 보이지 않아 단기간에 추세를 돌리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3. 투자 전략 및 체크리스트
- 신규 진입 고민 중이라면: 현재는 '떨어지는 칼날'과 같습니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1월 28일 전후로 주가가 바닥을 잡는지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보유 주주라면: 이미 권리락을 거쳤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평단가를 낮출지(물타기), 아니면 반등 시 비중을 줄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대주주의 참여율이 낮다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으니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아이씨에이치 상장폐지 가능성?

1. 재무적 상장폐지 요건 점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의 주요 원인이 되는 항목들을 기준으로 본 아이씨에이치의 현황입니다.
- 자본잠식: 2025년 3분기 말 기준, 아이씨에이치는 자본잠식 상태가 아닙니다. 이번 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자본잠식 리스크는 더 낮아집니다.
- 장기 영업손실: 코스닥 기업은 4개년 연속 영업손실 시 관리종목, 5개년 연속 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됩니다. 아이씨에이치는 과거 흑자를 기록한 적이 있고, 최근 손실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 측면이 있어 아직 이 요건에 걸릴 단계는 아닙니다.
- 매출액 미달: 연간 매출액 30억 원 미만 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되나, 아이씨에이치는 현재 이 기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습니다.
2. 시장에서 우려하는 '리스크 고지'의 의미
유상증자 과정에서 나온 "수익성 악화 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라는 문구 때문에 놀라셨을 텐데, 이는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투자 위험 요소'입니다.
- 법적 의무: 회사는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사업 실패, 재무 악화 등)을 가정하여 투자자에게 미리 경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경고의 배경: 최근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대주주의 증자 참여율이 낮아 수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형식적인 문구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3. 진짜 주의해야 할 리스크 (Watchlist)
상장폐지보다는 당분간 다음과 같은 실무적인 리스크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 유상증자 흥행 여부: 만약 청약률이 너무 낮아 자금 조달에 실패한다면, 계획했던 시설 투자가 지연되고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대주주 지분율 하락: 김영훈 대표가 증자 배정 물량의 10%만 참여하기 때문에, 증자 후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져 경영권 방어나 책임 경영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 상장폐지인가요?
아니요, 현재는 상장폐지 단계가 아닙니다. 하지만 주가가 액면가(500원) 근처까지 하락하거나,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도 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해 결손금이 계속 쌓인다면 먼 미래에 관리종목 리스크가 생길 수는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 1월 28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 확정 (주가가 낮아지면 조달 금액도 줄어듦)
- 2월 초: 구주주 청약 결과 (흥행 여부 확인)
현재 아이씨에이치는 당장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여 퇴출될 위기는 아니지만, 미래의 잠재적 리스크는 언제든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인식하시고 투자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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